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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맑음 Aug 26. 2023

나는 개학도 아닌데 힘들어졌다

왜 요즘 컨디션이 안 좋은가 생각해 보았다.

별일도 없고 앞으로 올 큰일도 없다.


근데 며칠 컨디션이 별로고 불안한 마음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일하던 학교가 개학한다.

일하던 학교에서 같이 근무한 선생님들을 만났었다.

학교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다.


그게 뭐라고

나는 이제 개학이 아니야. 안 돌아가도 돼.

나는 도대체 뭘 두려워하길래, 이런 걸까.


가르치는 걸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데,

내 몸은 아닌가 보다.


점심 약속을 나가면서, 많이 떨릴 때 먹으라는 약을 챙긴다.


난 참 다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울하지 않고 불안한 게 큰 거 같은데 우울증 약을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잘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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