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요즘 컨디션이 안 좋은가 생각해 보았다.
별일도 없고 앞으로 올 큰일도 없다.
근데 며칠 컨디션이 별로고 불안한 마음이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일하던 학교가 개학한다.
일하던 학교에서 같이 근무한 선생님들을 만났었다.
학교 이야기를 하고 돌아왔다.
그게 뭐라고
나는 이제 개학이 아니야. 안 돌아가도 돼.
나는 도대체 뭘 두려워하길래, 이런 걸까.
가르치는 걸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데,
내 몸은 아닌가 보다.
점심 약속을 나가면서, 많이 떨릴 때 먹으라는 약을 챙긴다.
난 참 다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우울하지 않고 불안한 게 큰 거 같은데 우울증 약을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잘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