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는 순간은 새로운 시작의 문이다.
우리 모두는 삶을 살아가며 한계에 부딪히는 순간을 경험한다.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막막함,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우리는 종종 “이게 마지막인가?”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사람들은 어떤 결정을 내린다.
그 결정이야말로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선택이다.
놀랍게도,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오히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해보자”라는 생각을 한다. 마지막이라고 믿는 순간, 더는 주변의 기대나 세상의 기준이 중요하지 않다. 그저 한 번쯤은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일어난다. 어쩌면 마지막이라는 핑계가 우리에게 가장 큰 자유를 선사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정답이 정해져 있는 삶을 살아간다. 좋은 학교, 안정적인 직업, 많은 돈과 명예. 세상이 정해둔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꿈을 뒤로하고, 주변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길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 길이 정말로 나와 맞는지 돌아볼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점점 지쳐간다. 때로는 성공했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 성공조차도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 이유는 우리가 스스로를 위한 선택이 아닌, 남들이 옳다고 말한 길을 걸었기 때문이다.
한계라는 문턱에 서면 우리는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가?” 그제야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순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선택은 가장 나다운 선택이 된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내린 결정이지만, 그것은 결국 최고의 선택이 된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열정과 에너지가 되살아나고, 나는 나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된다.
한계는 끝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우리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때, 삶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나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에게는 새로운 문이 열린다. 그 문 너머의 길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으로 가는 길일 것이다. 이제는 그 문을 열 용기를 가져보자.
At the edge of my limits, only what I love remains as my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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