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들이 지금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
이미 많은 것을 이룬 상태에서 안락함을 누리고 싶은 욕망이 들 법도 한데,
놀랍게도 그들은 끊임없이 도전을 이야기한다.
필자가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던 흑백요리사를 이제야 보고서 내 영혼의 찌릿함을 느끼고 이 글을 쓴다.
한국의 대표 요리사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 등 이미 명장이라 불릴 수 있는 셰프들이 나와 젊은 요리사들과 경쟁하는 모습을 보며 느꼈던 그들의 마인드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이미 명성과 실력을 모두 인정받은 이들이 굳이 이러한 도전의 장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성공을 일종의 ‘완성’으로 본다. 하지만 진정한 성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사실을 종종 잊곤 한다. 정상에 머무르는 순간, 하산이 시작된다는 말처럼, 안주하는 마음은 곧 쇠퇴의 시작이 된다. 도전하지 않는 정상은 결국 뒤처지고, 더 이상 정상이라 불릴 수 없게 된다.
도전이란 단순히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시험하고, 한계를 넘으며, 진정한 성취감을 느끼게 만드는 과정이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그 무게를 잘 알기에, 자만하지 않고 끝없이 자신을 단련한다. 그런 자세가 그들을 더 높이, 더 멀리 이끌어가는 비결이 된다. 흑백 요리사에 명장이라 불릴 수 있는 그들은 자존심이 아닌 요리에 대한 자존감과 성장에 대한 무한 도전정신을 보는 내내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정상에 도달하고자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상에 오른 후에도 스스로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성장은 각자 선택일 수 있지만 성장을 원한다면 결국 '도전'밖에 없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The true strength of those at the top lies not in success but in their unyielding pursuit of challenge.
ⓒ 2025.KANGLLAM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