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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마루 Nov 14. 2023

친환경 국가 코스타리카

제22회 - 오늘의 커피

친환경 국가 코스타리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따라주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 거다. 신맛, 단맛, 꽃내음 커피이다.

코스타리카는 전 국토의 25%가 국립공원이다. 면적은 남한 면적의 절반 정도이다.


코스타리카(Costa Rica)는 스페인어로 '풍요로운 해안'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리치 코스트,

1502년 콜럼버스가 인도인줄 알고 처음 도착했을 때 해안이 너무 아름답고 원주민들이 금으로 만든 

장신구들을 치렁치렁 달고 있어 코스타리카라고 하였다. 그래서 다 죽었다. 잔인하게...

일방적인 대학살이었다.


뭐 미국은 안 그랬는가? 땡스 기빙 데이가 누구에서 감사하는 날인데 그들은 금방 잊어버렸던 것 같다.

추위에 떨고 있는 이민자들을 따뜻하게 먹여주고 재워준 원주민들을 그들은 잔인하게 학살하였다.


이야기가 또 세었는데 아무튼 코스타리카는 2009년, 2012년 행복지수 세계 1위 국가이다.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1948년에 군대를 폐지하였다. 

그리고 그 재정을 교육과 의료 복지를 위해 사용하였다. 사람들이 여유로울 수밖에 없다.


코스타리카는 2004년 유전이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였으면 개발을 위해 난리가 났을 텐데

법으로 유전 개발을 금지시켜버린다.


2007년에는 탄소중립을 세계 최초를 선언한다. 나라의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과 지열, 풍력, 수력으로 해결한다. 화력발전 비율은 0%이다. 그것을 2016년에 완성하였다. 화력발전을 추진한 누구와는 많이 비교된다.


커피에 있어서도 코스타리카는 모범 국가이다. 

6개의 활화산을 보유한 국가라서 땅이 비옥하고 (화산토양),

특히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땅이다.


코스타리카는 저품질의 로부스타 품종의 커피 재배를 법으로 금지시켰다.

쉽게 말해서 아무 커피점, 아무 슈퍼마켓에 가서 커피를 사도 모두 아라바카종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스페셜티(SHB) 커피의 조건은 

첫 번째 일단 재배지가 고산지대이어야 한다. 


두 번째 빨간 체리만 수확해야 하는데 너무 익은 체리는 검정을 띠고, 덜 익은 체리는 노랑, 주황색을 띤다.

그래서 이것은 핸드 피킹이 아닌 핑거 피킹으로 수확해야 한다. 어느 나무의 어떤 체리가 언제 익는지를

정규직이 아닌 알바생이 알 수 없다.


세 번째는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태양초로 고추를 말리는 것과 같다. 함수율은 10~12%까지 건조한다.

그럼 무산소 가공 같은 것은 뭐냐?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건 발효이다. 건조랑 다른 개념.

코스타리카는 유기농 커피를 고집하기 때문에 로야라는 벌레가 입을 갉아먹어도 그대로 두고 커피 과육으로만 비료를 준다.


또한 공정무역 커피이다. 대부분 커피 생산국들이 중간 상인과 농장주가 수익을 챙겨 가는데 

이 나라는 농민에게 수익이 가는 공정무역을 실행하고 있다.


마지막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더워서 가서 살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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