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마루 Jan 17. 2023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죽고 싶어서가 아니다.

[지금은 새벽 두 시 반] 12회

'죽고 싶어'와 '죽으려고 생각했어'는 엄연이 다른 차이가 있다.

무슨 소리지? 한다면

'죽을까 하다가 살아보니 어떻게든 살아지더라'라는 말과

'죽음을 눈 앞두고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어' 

을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 노래는 실전에 옮겨 죽음을 앞에서 성찰해 보고 경험해 보니 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깨닮음을 얻었다는 내용이다. 미카의 이 노래를 제목만 듣고 부정적인 노래라 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은 진심으로 내 삶에 진중한 자세인 사람이 

너무나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기에 가능한 질문이다.

내 삶에 진심으로 살았던 당신을

분명 누군가는 지켜보고 기억할 것이다.

반면... 현실을 헤쳐가며 살아가면서도

누구보다 현실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내면은 이미 죽어 있는 수많은 사람들도 있다.

그 들에 비해 당신이 훨씬 인간적이다.

그런 당신이 난 정말 좋다.

/일 년 전 오늘이 공장에 불이 났던 날이라고 페북이 알려주었다. 현장은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아

그날 들었던 음악으로 대신하고 싶다.

https://youtu.be/9U3DgXKgoho


매거진의 이전글 화순 만연사 설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