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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마루 Apr 24. 2023

모카포트를 이용한 나만의 에스프레소 추출

3회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데 모카포트가 많이 사용한다.

모카포트는 가격도 저렴하고 소리와 향에 대한 운치도 있다.

이탈리아인 알베르토는 고향에서 아침 알람소리가 모카포트 끓는 소리였다고 한다.

이탈리아인들에게는 그만큼 모카포트가 일상생활이란 말이다.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내리는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크레마이다. 영어로는 크림.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노랗게 커피 위로 올라온 층을 보았을 것이다.


크레마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머신이나 모카포트의 높은 온도와 압력에 의해 커피 속의 오일, 지방 성분이 추출되는 것인데, 원두에는 로스팅할 때 세포벽과 벽사이 CO2 이산화탄소가 갇히게 된다.


사실 이 이산화탄소는 많으면 부정적인 맛을 주기도 하지만 

적당한 량은 맛을 좌우하는데 꼭 필요한 성분이고 보기에도 좋다.

우리가 원두를 미리 분쇄하지 않고 마시기 직전에 그라인딩 하는 이유도 이산화탄소를 지키기 위함이다.


서두가 길었는데 일단 모카포트는 압력이 상업용 머신보다 약하다.

높은 압에서 빈틈없이 추출되어야 크레마가 많이 나오는데 상업용 머신 9BAR 압력에 비해 2BAR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나만의 추출 방법은 중간 커피 바스켓의 환경을 물로 적셔주어 아래 보일러통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거다. 이를 린싱 한다고 말하는데 커피가 마른 상태보다 확실히 크레마가 많이 올라온다.

(보일러 통의 물은 꼭 찬물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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