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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Nov 07. 2015

#너와 나의 연결고리

사랑표현의 비밀

너 정말 예쁘다!


여자친구에게

주로 이렇게만 이야기해왔던 것 같다.

칭찬!

일부러 한 칭찬도 있었고,

정말 예뻐서 예쁘다고 한 적도 있다.


단순하게 생각해본다면

"사랑해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칭찬을 많이 해주는 게 좋다"

등 따위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당신이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


[오감]

사랑의 확인법은

"사랑해" 따위의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라

몸의 반응이라고  포스팅했었다.

여자친구의 헤어스타일의 변화,

여자친구의 애교,

여자친구의 새 옷 등

외부의 자극을 받았을 때

그것에 대해 표현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다)


자극을 받고 나서,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가령

"너 정말 예쁘다"

"너 정말 아름답다"

등이다.


후각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가령

"진짜 좋은 향기가 난다"

등이다.


[외로움]

애인이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해 주는데도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아니다. 때라고 하기 보다는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이냐면

함께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사람이다.

예전에 한창 썸타던 여자분이

퓨전 짬뽕집에 날 데려간 적이 있다.

퓨전짬뽕을 처음 먹어본지라

그 맛에 반해서 이 말을 반복했다.


아, 진짜 맛있다. 완전 내 스타일이다.
다음에 다시 와야지.


자꾸 그러니까

그 여자분이 서운해하며 이렇게 말했다.


넌 왜 나랑 같이 오자는 말은 안 하고
다시 온다고만 말해?


내가 한 말에는 그녀가 없었다.


[연결고리]

여자친구가 예뻐 보일 때,

예쁘다고 말하는 것은 시각적인 표현이고,

그것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느낌이 아니라 예쁘다는 판단 후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다.


여자친구는 당신의 생각을 들은 것 외에

당신과 연결됐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연결됐다는 느낌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그렇게 입으니깐 되게 설렌다.


너 웃음 모습을 보면 내 기분이 좋다.


촉각/체각적인 표현이다.

이건 인식하고 평가한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몸으로 경험한 것을 표현한 것이다.

자신이 준 어떤 자극으로 인해

상대방의 몸에 반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서로 연결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포스팅마다 계속 말하는 말이지만

생각과 느낌은 다르다.



사람마다 기질차이가 있다.

시각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청각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고

촉각/체각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또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연결됐다는 느낌은 촉각/체각 표현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당신은 촉각/체각형인가?

촉각/체각형이 아니라고 좌절하진 말자.

필자도 촉각/체각형은 아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모두 다 잘할 수는 없다


자신이 가진 기질을 사랑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만 신경 쓰면 된다.


상대방에 대한 당신의 느낌을

촉각/체각적으로

상대방에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자.


자, 이제 사랑 표현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지금 애인이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면

자신의 생각이나, 합리적인 사랑 표현은 버리고

자신의 몸의 반응과 느낌으로

말을 건네 보는 건 어떨까?


조금씩 노력하고 연습하면

습관이 되고,

어느새 다정한 사랑꾼이 될지도 모를 일이지 않나?


강선생과 대화를 하고 싶다면?

강선생에게 문의를 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ID : @kangsunseng


나를 알기 전보다

나를 알고 난 후에

당신의 삶이 더 좋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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