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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May 06. 2016

#5 그냥 넘어가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 것

도서 [신경 쓰지 않는 연습] 중

신경 쓰지 않는 연습이라는 책 내용 중에

이런 문장이 있다.

더위나 추위에 관심이 없는 것과
더위나 추위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이 다르듯,
'무관심'과 '신경 쓰지 않는 것'은 다르다.
외부세계를 차단하는 것은 무관심이고,
차단하지 않지만 그냥 넘어가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경 쓰지 않아도 상관없으니깐

무관심한 사람은 되지 말자.




무관심=신경 안 씀=포기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특히 연인, 부부 관계에서

비슷한 문제로 자주 다투다 보면

주로 하는 말이 있다.

이젠 신경 끌려고...


근데 이 말이 신경 쓰지 않는 것의

진짜 의미라기보다는

포기와 동의어로 사용되곤 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아니다.


무관심과 신경 쓰지 않는다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관심 혹은 포기를 하지 않았나?

신경 쓰지 않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아예 모르고 살지는 않았나?


트러블이 생겼을 때,

아예 내 머리 속에서 관심을 없애는 게 아니라,

그냥 수용하고 넘어가는 방법도 있다는 거다.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계절의 순리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계획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인생의 순리를 받아들이는 방법도 있었구나.

그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거였구나 하고 말이다.


이 문장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 존재한다는 걸

인식하게 해 준 소중한 문장이다.


지금 나는 신경써야 할 것에 무관심 하진 않은지

신경 쓰지 말아야 할 것에 신경쓰고 있진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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