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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Aug 03. 2015

#그(녀)는 나에게 관심이 있을까?

소개팅 후, 주변에게 조언을 구하는 당신에게


강선생! 내가 소개팅을 했는데 말야..
난 맘에 들거든.. 근데 이 사람 마음을 잘 모르겠어.
소개팅에선 분위기 좋았는데..
연락도 지금 주고받고 있긴 하거든..
(블라블라)
이 사람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걸까?



난 깔끔한 두괄식을 좋아한다.

[결론]

너한테 관심 없다.

이유를 설명하겠다.

들어보고 납득이 되면

끄덕끄덕한 후,

담부턴 친구들에게 안 물어봐도 된다.


[1. 서로 좋으면 그냥 느껴진다]

밀당도 필요 없다.

궁금해할 필요도 없다.

그냥 좋다.

서로가 말하지 않아도 안다.

너도 느끼고, 나도 느낀다.


[2. 당신만 좋아할 때  궁금해한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면

당연히 당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당연히 당신은 관심을 못 받으니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당신은 좋아하기 때문에

상대방도 당신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진다.

근데 아무런 징후가 안보이니

궁금해진다. 그(녀)의 속마음이.


결국, 친구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녀)는 어떤 심리상태인지 묻는다.


[3. 원래 그런 스타일일지도 모른다고 바란다]

사귀고 나서도 이런 사람들이 있다.

"나 원래 연락 잘 안 해"

"나 원래 잘 안 챙겨"


원래 그런 사람들은 없다.

안 좋아하는 거다.

진짜 누군가를 좋아하면

궁금하고, 같이 있고 싶고, 보고 싶다.

본능이다.


물론 진짜로 연락을 잘 안 하고,

잘 안 챙기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근데 그런 사람을 왜 만나려고 하나?


상대방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해한다는 것은

이미 상대방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


궁금해할 시간에

그 상대방에게 돌직구를 날려보고

미련을 남기지 말던가,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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