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에세이
"비 오늘 날에 소주 딱 이네요"
"그러게요. 곱창도 맛있네요"
"주량이 어떻게 되세요? 많이 드신 것 같은데.."
"좋은 사람이랑 먹으니 안 취하네요"
"아.. 네"
소개팅에서 마음이 들지 않으면
최대한 빨리 헤어지는 게 맞았던 걸까?
주선자 생각해서 매너있게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나랑 먹으니 술이 안 취한다는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
희망 고문하는 사람이 되긴 싫은데 말야.
나는 좋은 남자일까? 나쁜 남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