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en May 19. 2019

#5 자유롭고 수평적인 회사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회사 생활 전과


#5 자유롭고 수평 커뮤니케이션 하는 회사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유롭고 수평 커뮤니케이션의 회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얘기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보수적이고 위계질서가 있는 회사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리 단순하게 생각할 일만은 아니다. 실제 적용된 현실을 보면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보수적이고 위계질서가 있는 것과 꼰대가 많거나 강압적인 사람이 많은 것은 별개 문제다. 물론 가능성이 좀 높긴 하지만 그건 개인의 문제다. 보수적이고 위계질서가 있기 때문에 조직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고, 개인 차원에서는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반면, 자유롭고 수평적인 회사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청취하다보니 의사결정권자의 파워가 약할 가능성이 높다. 다수의 의견에 반해 의사결정을 하면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의사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모호해지고, 눈치보며 윗사람의 의견만 듣기 급급하게 된다. 또한 보통 자유롭고 수평적인 회사는 IT쪽이 많은데 변화가 많은 조직은 체계가 없고, 항상 변화무쌍한 예외상황 대처가 일상이다. 이 말은 체계가 없어 개인이 성장하기에 불안정한 환경이라는 말이다.


보수적인 문화와 꼰대가 많은 건 별개의 문제고, 캐쥬얼한 문화와 체계가 없는 건 별개의 문제지만 현실을 보면 굉장히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현실을 보면 자유롭고 수평 커뮤니케션의 기업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며, 보수적이고 위계질서가 있는 기업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회사생활전과 보러가기(클릭)

작가의 이전글 #4 신입이나 경력이나 첫 6개월은 힘들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