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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n May 20. 2019

#6 리더십의 핵심은 신뢰다

회사생활전과


#6 리더십의 핵심은 신뢰다

흔히 사랑하면 상대방이 못생기든 잘못하든 단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상대방과 나 사이에 견고한 끈이 생겼기 때문이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꼴랑 직책 하나 얻었다고 리더십 교육에서 배운 코칭 스킬을 어줍잖게 써 먹는 꼰대들이 꽤 많다. 영혼은 없고, 멋있는 무기만 있는 사람들이다. 


리더가 진심으로 부하직원을 사랑하고 아끼면, 리더가 말 주변이 없고 커뮤니케이션이 투박해도 부하직원은 그 마음을 느낀다. 예를들어 리더가 “다른 직무에 도전해 보는 것도 고민해봐”라고 이야기 했다고 치자. 내가 믿고 신뢰하는 리더가 말해준 경우와 내가 안 믿고 싫어하는 리더가 말해준 경우는 해석이 확연히 달라진다.  전자는 “내 커리어를 생각해 주는구나”라고 해석이 되고, 후자는 “나가라는 소리구나”라고 해석 된다.


분명 리더십에는 일을 잘하고, 업무를 잘 분배하고, 잘 지시하는 것도 들어간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핵심은 관계다. 리더와 직원간 신뢰가 견고하면 리더십의 50점은 달성한 것이다. 하지만 수 많은 스킬만 가득한, 신뢰없는 리더십은 아무리 잘 해봤자 50점이다. 반대로 팔로워십도 마찬가지다. 리더의 신뢰를 얻으면 나의 실수나, 어떤 부족한 점도 상당부분 이해 받을 수 있다. 신뢰가 없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해받지 못할 수 있다. 


리더십이 먼저일까? 팔로워십이 먼저일까? 리더가 리더인 만큼 리더부터 부하직원의 신뢰를 얻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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