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고 도와주고 싶어요.
강선생님, 재수 중이 남자친구가 있어요.
힘든 건 알겠지만 점점 너무 부정적이고
제게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해요.
남자친구 마음을 바꿔줄 수 없을까요?
긍정적으로 바꿔주고 싶어요.
커플들이 많이 경험하는 상황입니다.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왜일까요?
어두운 사람을 밝게 하려면
그 사람의 어둠을 흡수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그걸 감수하고
사랑하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
[힘든 사람]
남자친구가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힘든 사람은 남자친구일까요?
아니면 당신일까요?
남자친구는 부정적이지만 힘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이 싫은 당신만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럼 바뀌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긍정적인 의도]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
무조건 긍정적인 의도를 갖습니다.
강도짓을 하는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은 자신이 판단하기에
강도짓이 가장 유리한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긍정적인 의도였다는 말이죠.
지금 남자친구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힘든 걸 표출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에게는
상처가 될 지라도 말이죠.
[수용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를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남자친구를 인정해 주는 겁니다.
힘든데 최선을 다하고 있구나.
부정적인 표현을 하고 있구나.
잘 들어주고, 인정해 주면 됩니다.
남자친구가 공감을 원하면
공감해주면 되고
당신의 생각을 궁금해하면
당신의 생각을 말해주면 되고
들어주기를 원한다면
들어주면 됩니다.
바꾸려 하지 말고
인정해 주면 됩니다.
[말하기]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뭐야.. 그러 다 받아주기만 하란 소리야?
참고 견디라는 건가..
아닙니다.
수용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존중하고 인정해주되
나에게 피해가 있거나
내키지 않는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친구가 수차례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데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마음은 빌려주고 싶지만 빌려줄 수 없다.
미안하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의 마음과 생각을 바꿀 순 없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내 관점이나 생각은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안쓰럽다면
그저 상대방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세요.
그리고
당신이 할 말도 하세요.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고,
이해해주느라
자신을 잃어버리면 안된답니다.
강선생과의 대화
카카오톡 ID : @kangsuns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