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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울이 Jul 05. 2024

브런치의 미래, 장/단점 및 앞의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브런치

정말 재미있는 곳이다.

다양한 글, 깔끔한 UI로 구성된 것은 읽는 이로 하여금 글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도 꾸미기 간편하고, 진실성 있게 글을 작성하면 많은 사람들이 봐준다.


글을 쓰는 행위는 결국 일종의 표현이다.

내 표현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슬플것이다.

반대로 내가 쓰는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준다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나에게 영향을 주어 변화시킬 것이다.


나는 그 변화가 좋아서 글을 쓴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브런치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또한 이 취미를 통해 돈도 벌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브런치에서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가?

어렵다.


작가의 지원이라고 해도 10명 정도의 소수.

책 출판 기회를 얻어도, 코칭 받으면서 글을 의무적으로 쓰게 된다면

그것은 취미가 아닌 일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유입하기 위해선 결국 어느정도의 수익이 필요하다.

글을 작성하는 노력에 대한 보상을 어느정도는 원하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쓰는게 좋아서 브런치 작가하는건데?

돈을 받으면 더욱 열심히 쓸 것이다.


이제 브런치 운영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게 할 것인가?

광고 수익?

어림없다. 티스토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만든것이 Daum, 즉 카카오다.

브런치 또한 카카오에서 하는 플랫폼으로서 똑같은 시장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다.

- 또한 광고를 게시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더러운 인터페이스

작가의 글쓰는 공간 이라는 모토를 가진 브런치에서 이상한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상황을 좋아할까?

광고 수익은 불가능하다.


후원 수익?

누가 후원을 하는가.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등 동영상으로 실시간 리액션을 해주는

인터넷 방송에서 후원의 기쁨은 이해라도 간다.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에서 오는 도파민.


하지만 글은 동영상만큼 사람에게 자극적일 수 없다.

후원에 대한 리액션을 크게 줄 수 없다.


돈을 결제하는 방식에는 선불, 후불이 있다.

앞으로의 서비스를 기대하고 지불하는 선불.

이미 지급받은 서비스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후불.


브런치에서의 후원은 그저 후불 밖에 없다.

결제 수단을 더욱 늘리는 것.

그것이 앞으로의 브런치 미래가 아닐까.


앞으로의 수익 창출 방법

나의 짧은 의견이지만 한번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의견을 제시해줘야 변화는 시작하니깐.


전자책 판매

판매는 유저들에게 맡겨야 한다.

문화는 유저들이 만들어가야 한다.

브런치 운영진들이 하나하나 관여하고 사업화 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있다.

유저들 스스로가 일하게 만들어야한다.


크몽 사이트를 보자.

작가가 원하는 가격, 내용으로 글을 판매하고 스스로 마케팅한다.


브런치와 크몽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1. 스스로 마케팅이 가능하다.

바로 글을 쓰는 공간에서 판매하는 전자책이다.

전자책을 사려고 해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가 크몽 사이트는 부족하다.

그래서 짧은 상세 설명 페이지나 다른 사이트에서로부터 유입 되어 판매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브런치는 스스로 마케팅이 가능하다.

한번 상상해보아라.

자신의 글이 자신의 명함이 되는 브런치를.

자신의 글을 보고 자신의 책을 사는 사람들을.

자신의 글을 믿고 사주는 사람에게 더욱 양질의 글을 작성하게 되지 않을까?


2. 종이책 시장보다 더욱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나는 종이책이 매우 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고전 책을 좋아한다.)

유명 작가, 소설 책, 300페이지가 넘는 내용이 고작 만원대에 구매가능하다.

많은 판매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겠지만 종이책은 아마추어에겐 큰 리스크를 동반한다.

아마추어를 밀어주는 회사도 큰 리스크를 동반한다.


하지만 전자책 시장의 책은 어떠한가?

작게는 5000원 많게는 몇백만원의 책도 판매가 가능하다.

이는 개인의 수익으로 보았을 때 적지 않은 돈이다.


왜 전자책을 살까?

크몽이라는 사이트를 살펴보자.

고가에 판매되는 책들은 어떠한 것들인가?(스스로 찾아봐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의 비밀을 팔고 있다고.


종이책은 많은 사람이 보는 만큼 '평균'의 사람을 대상으로 판매를 해야한다.

다르게 말하자면 평범한 내용, 일반화된 내용만을 담을 수 밖에 없다.

나는 종이책 시장의 많은 사람들이 그저 자신의 이름값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책도 많다.)


하지만 그런적 없는가?

책을 읽고 나서 뭔가 텅 빈 기분.

쓰레기 종이책들은 이렇게 전개된다.

나도 힘든 환경에 어려운 시절을 겪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 하지만 지금 극복했다. 그래서 나는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 극복한 마인드 설명 -> 너도 될 수 있다.

쓰레기다.

내용물이 없다면 쓰레기가 맞지 않은가?


꽉 채운 전자책.

독자를 변화시킬 수 있는 디테일한 방법이 들어있는 전자책.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는 공유될 수 없는 전자책.

매력적이지 않은가?


브런치에서 나는 전자책 판매 시장을 유저가 이끌어갈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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