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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룸 Jun 28. 2021

부귀산에서의 탄식

가까이선 보이지 않던

너의 아름다움이

멀리서는 보이더라

가까이선 느껴지지 않던

너의 소중함이

멀어지니 아련하게 펼쳐지더라


가까이 있을 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너를 만났더라면

이런 어설픈 감상 따위

뇌까릴 필요도 없고

안개처럼 아른거리는

굴곡진 기억에

애달파하지도 않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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