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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룸 Jun 23. 2021

납작 엎드리고 보니

비로소 알겠다

풀은 일부러 몸을 낮추었다

몸을 높일수록

욕심의 뿌리도 깊어질 수밖에 없음을

바람의 세기도 거세질 수밖에 없음을

옹기종기 함께 할 벗도 사라질 수밖에 없음을

풀은 일찌감치 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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