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룸 Jul 09. 2021

옥정호의 아침

붕어섬에 몽실몽실

물안개 피어오를 때

우리는 바라는 것이다

쓸쓸한 삶의 흐름 위로

맑은 기운이 

둥실 떠오르기를

한껏 꿈꾸는 것이다

메마른 일상의 공간에도

황홀한 무늬가

말갛게 떠다니기를



이전 18화 부귀산에서의 탄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