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_Kante
우리는 오랫동안’도덕’을 배워왔다.
도덕 교과서에는 언제나 같은 문장이 반복된다.
“정직해야 한다.”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
“거짓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문장을 외운다고 해서,
우리는 실제로 거짓말을 멈출 수 있는가?
이상은 단단하지만, 실천은 흐물흐물하다.
이상은 문장으로 배우지만,
실천은 감정,기억,두려움,상처.그리고 관계 속에서 충동하며 만들어진다.
이것이 철학이 멀어지고,도덕이 공허해진 이유다.
칸트는 이상적인 윤리를 만들었다.
그는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는 전제 위에,변하지 않는 보편적 법칙을 세웠다.
그는 말했다.
그 말은
“사람을 도구로만 쓰지 말고,그 자체로 존중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현실의 인간은 이성적 존재이기 전에
감정적인 존재이고,상처받은 존재이고,사회 구조에 의해 제한된 존재다.
현실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수단으로 대한다.
자존감은 상품처럼 사고팔리고,
관계는 유용성에 따라 유지되며,
감정은 효율성과 경쟁에 눌린다.
“나에게 도움이 되니까.”
“이익이 없으니 멀어져야지.”
“저 사람은 내 성공에 필요해.”
이런 말들은 사람을’수단’으로 대하는 사고방식이다.
칸트는 이런 현실을 보았기에,
윤리를 ‘말’이 아닌 ‘법칙’으로 만들고자 했던것같다.
그러나 그 역시 알았을 것이다.
말은 사람을 바꾸지 못하고, 법칙은 훈련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
그는 소리치지 않고, 고독을 선택해 글을 썼다.
그가 글을 쓴 이유는 우리에게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변화를 향한 계기를 주고자 한 것이었다.
이상에서 멈춘 윤리를 실천으로 다시 끌어내기 위해 ‘재명령’을 만들었다.
그 이상이 현실에 도달하지 못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
그 질문의 답이 바로, 재명령이다.
재명령은 말한다
“보편적인 법칙을 외우기 전에,지금 이 순간의 너의 감각을 먼저 들여다보아라.”
나는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나는 왜 이렇게 반응 하고 싶은가?
지금의 내 반응은,과거의 상처 때문이다?
이 반응을 멈추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가?
그 선택은 나와 타인 모두에게 정당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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