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양한 답이 있을 수 있지만, 아마추어는 '열심히'라는 말로 결과를 정당화할 수 있지만, 프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프로는 '아웃풋(결과)'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고, '열심히'가 아닌 '잘'이라는 수식어로 자신을 설명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앤드루 그로브의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는 확실히 프로를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요약된다: 생산(Production), 레버리지(Leverage), 그리고 퍼포먼스(Performance).
1.생산: 최적화
생산은 쉽게 말해 '생산 과정'을 어떻게 최적화할 수 있느냐를 다룬다. 전체 프로세스를 구획하고, 규정하고, 측정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뻔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자주 놓치곤 한다.
2,레버리지: 가속화
레버리지는 '효율의 극대화'로 이해할 수 있다. 불필요한 과정을 줄이고,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며, 가능한 한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3.퍼포먼스: 안정화
퍼포먼스는 조직과 개인의 '동기'와 '방향'을 일치시켜 이탈 없는 결과를 유지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매슬로의 욕구 단계 이론을 언급하며, 조직과 개인이 각각 어떤 단계에 위치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실 이런 내용 자체는 새롭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훌륭한 이유는 구체적인 사례와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통해 실제로 적용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 과정의 최적화나 레버리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모임에서 나눠보면 재미있을 듯하다. 각자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더하면 이 책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영어 원서로 읽어서 번역서의 내용과 다르게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