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될까? 대부분은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어떤 브랜드를 알게 되고, 관심이 생기면 검색하고 후기를 본다. 어느 정도 확신이 들면 구매하고, 만족스럽다면 주변에 추천하거나 재구매로 이어진다. 이 고객의 구매 여정을 구조화한 개념이 바로 마케팅 퍼널(Marketing Funnel)이다. 깔때기처럼 위는 넓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다. 인지 단계에서는 사람이 많지만, 최종 구매나 추천 단계로 갈수록 숫자가 크게 줄어든다.
퍼스널 브랜딩도 이와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다. 누군가가 나를 알게 되고, 관심을 갖고, 교감하고, 관계를 이어가며, 결국 내 세계관 안으로 스스로 들어오는 흐름. 나는 이 과정을 'ILIKE 퍼널'이라 부르고자 한다. 퍼스널 브랜딩에서 한 사람이 팬이 되어가는 다섯 단계를 정리한 개념이다.
Introduce(소개)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리는 시기다. 억지로 튀려 하기보다는, 콘텐츠 주제, 말투, 키워드, 이미지 등을 통해 일관된 인상을 주는 게 핵심이다. 브런치 글쓰기, SNS 피드 구성, 검색 최적화(SEO), 커뮤니티 활동 등이 이 시기의 주요 전략이다.
Like(호감)
“이 사람, 괜찮은데?” 하는 첫인상을 만드는 단계다. 꾸며낸 잘남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진짜 이야기, 공감 가는 고민, 따뜻한 유머가 감정적 연결을 만든다. 실패담, 일상 속 통찰, 소소한 취향은 팬을 만들어가는 강력한 도구다.
Involve(관계 형성)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서 쌍방향 관계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댓글이나 DM을 주고받고, 팬의 이야기를 콘텐츠에 반영하고, Q&A나 리포스트를 통해 교감을 쌓는다. 이때 사람들은 단순히 나를 보는 것을 넘어, 나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Keep(관계 유지)
여기서 중요한 건 일관성과 꾸준함이다. 콘텐츠가 갑자기 끊기지 않고 일정한 리듬으로 이어질 때, 팬은 ‘항상 곁에 있는 사람’이라는 감각을 갖게 된다. 시즌성 콘텐츠, 정기 발행, 팬 전용 소통 채널이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지지로 이어진다.
Echo(세계관 확장)
이 단계에 이르면 팬은 단순한 팔로워가 아니다. 내 생각과 가치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스스로 '우리'라는 집단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내 슬로건이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굿즈나 서비스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때부터는 콘텐츠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된다.
AI 기술 발전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 변화는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을 더 크게 만들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이 고민이라면 'ILIKE 퍼널'을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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