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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선생 Sep 02. 2022

청개구리 같은 모임

<마케팅-뷰자데> 시즌2


소셜 모임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어떤 이미지 떠올릴까? 아마도 다음과 같은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대로 따지면 오후나 저녁시간
사람들이 모여서 친목을 다진다
그리고 즐거운 기억을 사진으로 남긴다



그런데 내가 기획한 <마케팅-뷰자데>는 이와 정반대다.


토요일 아침 10시에 시작한다
친목보다는 안목을 도모한다
단 한 장의 사진도 다 같이 찍지 않았다



누가 보면 엄청난 신념 하에 이렇게 기획했다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는 온전히 모임장인 나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다.


기존의 모임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모임이라 멤버들이 기대했던 바와 달라서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시즌 내내 있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임 시간 동안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여 적용을 했고, 추가적으로 매주 멤버들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기사와 사진을 단톡방에 공유하곤 했다.


그리고 시즌 1의 마지막 모임이 끝나고 처음으로 다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를 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개인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 대한 각자의 느낌을 나누었다. 내가 걱정했었던 기존 모임과는 정반대의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나의 걱정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 이어졌다.



모임 시간 이외에 따로 시간을 내서 번개를 해야 하는 문화가 걱정이었는데, 모임장님이 본인은 친목을 꺼려한다고 해서 오히려 안심을 했습니다


트레바리에 대해서 사실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어서 신청할 때 걱정했는데 친목보다는 인사이트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그게 더 좋았습니다


지금 정도의 친목이 저는 좋았습니다.



시즌 1 멤버분들의 피드백을 받고 <마케팅-뷰자데>만의 문화에 대한 일종의 확신이 생겼다. 우리는 조금 달라도 되는구나. 아니 아예 달라도 되는구나.


<마케팅-뷰자데>는 앞으로도 기존 모임과는 다르게 진행될 것이며, 단 한 가지에 가장 집중할 예정이다. 바로 모임 이름에 충실한 모임, "익숙한 모든 것들을 처음 본 것처럼 바라보는 마케터의 시선".


<마케팅-뷰자데> 시즌 1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마케터, 디자이너, 스타트업 대표, 1인 기업 대표, 마케터를 꿈꾸는 학생,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 등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마케팅 그리고 브랜딩에 관한 다양한 생각과 영감을 나누었다.


시즌 1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영감을 나누고 싶은 그래서 뷰자데를 경험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시즌 2의 모임을 공개합니다. 함께 하시죠 :)


https://trevari.co.kr/clubs/show?clubID=f423f231-8912-42d4-ac3a-fef9bba5e5cc&tagID=WISH_CLUB



P.S. <마케팅-뷰자데> 시즌 2의 책과 간략한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성경 <쥬비스 미라클> '5,000만 원에서 2,500억 원까지 실전 마케팅'
폴린 브라운 <사고 싶게 만드는 것> '마케터에게 필요한 미학적 지능'
마티 뉴마이어 <브랜드 갭> '가장 쉽게 하지만 가장 명료하게 브랜딩'
에릭 와이너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마케터에게도 철학이 필요하다'




<같이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brunchbook/kap11



Photo by Alice Yamamura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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