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gnothi seauton)
- 소크라테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
- 르네 데카르트 -
신은 죽었다(gott ist tot)
- 프리드리히 니체 -
첫 번째 단계에서는 사유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서 생성되는 질문과 단상을 짧은 문단 형태('지적')로 기록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총체적으로 파악되었다고 판단되는 문제에 대한 작업물을 정제하고 선별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렇게 엄선된 재료를 조립하여 새로운 텍스트를 창조해낸다. 필요에 따라 이런 작업 과정은 여러 번 반복되기도 한다. 여느 학문적 글쓰기와 달리 비트겐슈타인적 작업 방식의 첫 번째 단계는 본질적으로 파편적이고, 비선형적이었으며, 거의 충동적이었다(그는 자신이 하나의 유기적이고 완결될 글을 쓸 능력이 없으며, 따라서 항상 '지적들'만을 쓰고 정리하는 것을 반복할 뿐이라고 스스로의 철학 활동을 평가했다).
-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전쟁 일기>(ITTA, 2022)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