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인
꿈이 무엇인가요?
유명하지 않은 부자요
한 부자가 여행 중에 어부를 만났다. 부자는 그 어부의 물고기 잡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게 빈둥거리는데 물고기를 잡을 수나 있겠소?"
그러자 어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 몫은 이미 다 잡아놨소."
부자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시간도 많은 것 같은데 더 많이 잡아 놓으면 좋잖소?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잖소. 돈이 많아야 더 큰 그물을 살 수 있고, 큰 그물이 있으면 더 많이 잡을 테고. 그러면 결국 당신도 나처럼 부자가 될 것이오."
"부자가 된 다음에는 뭘 하죠?"
"그야 물론 편안히 앉아 쉬는 거지."
그러자 어부가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지금 내가 그걸 하고 있지 않소."
- <가슴이 시키는 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