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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캡선생 Jul 03. 2023

2023년 상반기 최고의 책을 나누는 모임


2019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나의올해의책어워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시작한 계기는 꽤나 단순하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책을 추천하는 문화를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좋은 책을 찾아 헤맨다. 즉 좋은 책에 대한 갈증이 늘 있는데 이를 해소할 무언가는 부족하거나 없다고 느껴진다. '하버드대학교가 추천하는 100권의 책'과 같이 권위 있는 단체의 추천책은 난해한 경향이 있고, 베스트셀러는 책의 내용보다는 표지의 매력도와 마케팅의 힘으로 선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


물론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독자에게 검증된 스테디셀러라는 대안이 있다. 하지만 스테티셀러의 양은 그리 많지 않고 최신 책은 배제되어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점은 여전히 있다.


그래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해 동안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던 책을 인스타그램에서 편히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그것이 바로 #나의올해의책어워즈 의 시작이었다.


지금까지 500여분 이상 참여를 했다. 이를 통해 테드창의 <숨>과 같이 나도 몰랐던 인생책을 발견하기도 했다. 다만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다 보니 더 깊은 대화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는 오프라인에서도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매년 연말에만 진행하던 오프라인 모임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나누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모임을 머릿속에서만 기획하던 차에 라이브러리 와인바를 지향하는 '사유의서재' 대표님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콘텐츠가 가득한 멋진 공간을 꿈꾸는 대표님과 나의 생각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게 된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말이 딱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남산에 위치한 사유의서재라는 멋진 공간에서 와인과 함께하는 즐거운 모임으로 2023 #나의올해의책어워즈 상반기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사유의서재 인스타그램


모임에서는 내가 올 상반기에 읽은 120여 권의 책 중 추천하고자 하는 최고의 책을 간단하게 나누고, 참여자분들과 함께 올 상반기 최고의 책과 경험에 대해서 가볍게 나눌 예정이다.


올해 독후감(초서)으로 정리한 113권의 책


이러한 모임에 처음 참여한 분들도 늘 만족했던 모임이라 걱정되고 주저하는 마음은 떨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모임 때 최고의 책과 함께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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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Uwe Con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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