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번스타인ㅣ번스타인 심포닉 댄스 外

by Karajan

#오늘의선곡


Leonard Bernstein

Symphonic Dances from West Side Story

Candide Overture


George Gershwin

Rhapsody in Blue *

An American in Paris


Piano/ Leonard Bernstein *


Leonard Bernstein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Columbia Symphony Orches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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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번스타인, 뉴욕필하모닉의 <번스타인 심포닉 댄스>는 작곡가의 자작자연이기 때문인지 '극단적 사생결단 전투모드 해석'의 전형적 모델이다. 번스타인의 직설적인 지휘 스타일 때문이지만 이토록 광포한 해석은 자기 음악에 대한 확신과 강력한 믿음의 산물일 테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OST를 맡았던 구스타보 두다멜, 뉴욕필하모닉 & LA필하모닉의 '유려하고 낭만적인' 접근법과 완벽한 상극을 이루는 연주이며, 이보다 강렬하게 진격하는 앙상블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자작자연이 반드시 최고일 순 없겠지만 그게 번스타인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가장 권위 있는 해석과 최상의 연주력을 보여주는 음원이다.


구스타보 두다멜과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 연주로 너무나 유명한 4곡 '맘보'에서 비록 단원들의 "맘보!" 외침은 없지만 관현악 버전의 온전한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두다멜 연주처럼 지나치게 낭만적 감성에 빠져있지는 않지만 오롯이 곡 자체를 파고드는 원작자 번스타인의 해석, 그의 깊은 의도를 고스란히 녹여낸 연주로 반드시 소장해야 할 음원이다.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도 명연들이 제법 많지만, 거침없는, 진정한 해석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연주이다. 지휘자로서, 작곡가로서 번스타인의 존재 가치는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순 없지만 이 작품처럼 장쾌하게 폭발하는 연주를 듣노라면 먼 후대까지도 영원히 빛날 작곡가, 번스타인의 위대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거슈인 랩소디 인 블루 & 파리의 아메리칸>은 미국 음악을 해석함에 있어 번스타인의 독보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연주이다. 무엇보다도 "피아니스트 번스타인"의 위치는 그의 음악사에서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일 테다. 자신의 작품을 연주할 때보다 그의 유연한 시각이 부각된 해석으로서, 보다 낭만적으로 접근하는 앙상블, 작품에 내재된 우울과 슬픔을 환희로 승화하는 방식은 번스타인만의 면모를 온전히 담아낸 부분이다. 이 곡 역시 최고의 퀄리티로 그대에게 소름 끼치는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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