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크의 문제

by Karajan

어제 저녁에 "임윤찬 & 다니엘 하딩-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예술의전당 내한공연에서 역대급 관크가 터진 모양이다. 매번 있는 일 치고는 좀 심했던 모양인데 (휴대폰 소음 테러를 무려 세 번이나 꽤 긴 시간 동안 저질렀다 한다!!) 나도 현장에 있었더라면 속이 터져 돌아버렸을 것 같다.


"관크"는 오래된 고질적인 문제이지만 달리 해결책도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이다. 공연장 측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어떤 대처방법을 가지고 해결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는 강제 퇴장 및 향후 공연장의 출입을 제어하는 조치까지 필요하지 않나 싶다. 물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연 전에 사전 공지까지 하는데 공연장을 찾은 절대다수에게 막대한 불편함과 불쾌감을 주는 사람은 분명하게 불이익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털 사이트 대형 음악카페에서는 어제의 역대급 관크에 대한 집중포화가 여기저기에 쏟아지고 있지만 이는 소리 없는 아우성일 뿐이다. 과연 그가 이런 글을 보기나 할까? 본다 해도 과연 부끄러워할까? 진심으로 반성하기는 할까? 매번 불안함을 안고 공연장에 들어가야 하는 애호가의 심정은 언제쯤 해소될 수 있을까? 영원히 불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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