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서 8

by 변강훈

밤이 깊어라

생각은 잠을 깨우고

바람이 꿈을 열어젖히면

나는 길을 나선다


여기 있는 나는 누군가

다가가도 나인가 모르는

그렇게 밤이 깊어라


다시는 아침이 오리라 알 수 없는데

바람이 아침을 열어젖히니

생각은 꿈을 접고

길을 나선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내가 나인가

꿈이 나인가

밤은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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