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서 28
by
변강훈
Jul 30. 2022
심하게 앓고 난 뒤에 피어오르는 것은
앓을 땐 엄두도 나지 않던
못해 본 일들에 대한 열망이다.
제대로 살지 못한 지난 삶에 대한 아쉬움이다.
표현하고 또 표현했어야 할 사랑한다는 말이다.
그 뜨거움이다.
스쳐 지나간 사소한 순간들에 대한 가치이다.
말하지 않아도 어려움과 고통이 배어 있던
눈물 어린 이웃들에 대한 자비이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세웠어야 할 정의이다.
"앓음"은 그래서 내가 생에 꼭 깨우쳐야 할 "앎"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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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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