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어떠한가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 친구가 최근 전라도로 이사했다. 주로 서울에서 일하는 친구라 자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말이다. 이유를 물었더니, 친구는 어두운 표정으로 서울에서 겪은 일화를 들려줬다. 어느 날 지하철역에서 한 사람이, 다가오는 전철에 몸을 던져 자살을 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아, 저 사람 때문에 지각하겠네,” “왜 하필 여기서 죽고 난리야.” 친구는 이런 말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학원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선물하고 싶어서 과감히 이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 결단이 대단해 보이면서도, 이런 일이 일상화된 현대인의 냉담함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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