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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아옹 Jun 10. 2023

작전명 사브작

사랑스러운 브런치 작가들 모임


용산상륙작전


특명이 떨어졌다.

작전명 사브작
2023년 6월 10일 09시 용산에 집합하라.

이 지령 하나로 11명의 용사들 중 9명이 새벽밥도 먹지 못하고 용산으로 모여들었다.

제주, 전라도 광주, 인천, 경기, 서울.

서울용사는 1명이며 그 용사마저도 1시간 거리의 용산을 오기 위해 새벽같이 나와 아지트에 모였다.

제주에서 올라오는 용사를 위해 인천에서 김포를 거쳐 온 용사의 외침은 우리의 결의를 다지기에 충분했다.

"목이 타오! 맥주를 준비하시오!"

불과 6개월 전까지 생판 모르던 이들이 어찌 이리 충성스러운 사브작의 용사들이 되었단 말인가.



사유하는 브런치 작가들


맥주로 결의를 다지기 충분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순 수다타임을 즐기기 위한 엄마들의 모임이 아니다.

마음만은 열의가 가득 찬 품격 있는 작가들의 모임이다.

배달의 민족답게 쉼 없이 배달 오는 음식들을 해치우며 양식을 축척했다.

배를 든든히 한 용사들은 테이블을 세팅하며 품격 있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정확히 한 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회의에 9명의 용사들은 적어도 각자 한 시간은 쉴 새 없이 입을 움직이고 있었다.

번호표 발급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사브작 흥해라


이렇게 진지해도 되는 건가?

앞으로의 사브작 행보에 대해 논의하는 용사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야기할수록 이 용사들은 사또가 분명하다는 확신이 든다.

2023년 이들과 시작한 사브작 북클럽이

2023년 12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사또 영원하라.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사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매주 발행되는 사브작 매거진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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