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발 인간답게 삽시다
인간이란 생각하는 동물입니다.
당신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모르겠죠? 아니 모른척하겠죠?
그러나 그건 알고 사세요.
당신 때문이라는 거.
그리고 모든 건 돌고 돌아 다시 당신에게 돌아온다는 거.
이제 좀 무서운가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마음이 내동댕이 쳐졌을 어린 그녀의 선택에 눈물이 납니다.
왜 맞서 싸우지 않았냐고 다그칠 수 없음에 눈물이 납니다.
그녀를 본 적 없지만
주변에 당신 같은 분들 때문에 매일매일 마음이 내동댕이 쳐지는 얼굴들이 떠올라 먹먹합니다.
우리 제발 인간답게 삽시다.
우린 그냥 동물이 아니잖아요.
여기서 '당신'이 나는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게 삽시다.
최소한 그렇게라도 삽시다.
나를 생각한다며, 내 가족을 생각한다면
상대방도 생각해 보고, 상대방의 가족도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게 인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