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불균형 바로잡기_채식의 힘

(feat.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by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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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임상 사례를 설명하면서, 몸에 쌓인 포화지방이 어떻게 당뇨병을 일으키는지, 우유나 유제품에 포함된 미량의 에스트로겐이 어떻게 부인과 질환을 야기하는지 설명했지만(자세하고 이해하기 쉬운 비유를 곁들인 덕분에 최근 의학 연구에 대한 지식이 쌓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여태 맛있게 잘 먹던 음식들이 어째 껄끄럽게 느껴져 식습관의 변화를 더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은 덤이다.), 이 책의 요점은 아래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 생활 습관을 갖자는 걸로 요약할 수 있다.


1.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끊어라. 육류, 가금류, 생선, 우유 및 유제품, 달걀 모두 포함.

2. 콩, 채소, 과일, 통곡류의 섭취를 늘려라.

3. 식물성일지라도 오일류는 가급적 피하라. 굽고, 끓이고, 찌는 요리를 하자.

4. 식물성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자. 두부와 두유가 좋은 예.

5. 설탕과 초컬릿을 피하라.

6. 카페인과 술을 멀리하라.

7. 비타민B12를 매일 복용하라

8.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9. 잠을 충분히 자라.

10. 햇볕을 쬐라.


놀라운 것은 위의 식습관이 막연히 '육식보다는 채식이 건강에 좋겠지...'의 수준이 아니라 생리통과 월경전 증후군, 유방암, 전림샘암, 다낭난소증후군, 폐경 증상, 발기부전, 당뇨병, 갑상샘질환, 피부와 모발, 우울증과 스트레스까지 전방위로 유의미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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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2005년도에 읽었던 '과자, 내 아이를 해지는 달콤한 유혹'이 생각났다. 원래도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좀 있었던지라, 출판 광고를 보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구입했던 기억이 있다. 각종 과자, 아이스크림, 초컬릿, 사탕, 껌 등에 들어있던 화학물질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적나라하게 설명한 내용이었는데, 당시에 너무 충격이여서 책을 읽은 후 과자류를 딱 끊었었다. 당시에 육류 및 가금류는 아주 엄격하게 끊지 않고 구이나 백숙 정도만 가끔 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바너드 박사님의 사례처럼 체중 감량의 효과는 없었으나 대신 평생 달고 살던 감기가 똑 떨어졌던 경험이 있다. (나는 농담처럼 감기가 나를 사랑한다고 까지 말할 정도로 감기를 달고 살았었다.)


그 이후 3~5년 간은 엄격하게 지킨 식습관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지냈으나, 시간이 흐르니 나태해지고, 지속적인 야근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보니 커피를 상습적으로 마시게 되면서 현재의 건강상태는.......다시 골골대는 저질 체력, 감기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고, 커피를 위에 퍼부어 가면 일한 결과로 수면의 질도 좋지 않고, 게다가 기억력의 훌륭함이 나날이 경신되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그러다 다시 만난 책이 '건강 불균형 바로 잡기'인데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둘 째치고, 내게 할당된 업무라도 끄떡이지 않고 잘 해서 월급 받고 살려면 꼭 필요한 처방인 것 같아 바로 실천에 돌입했다. 지금이야 며칠 되지 않아 변화를 잘 모르겠지만, 연말쯤되면 내게도 유의미한 변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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