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대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가요?
창업가에게 늘 쏟아지는 질문 중 하나.
“어떻게 진입 장벽을 높일 수 있나요?”
“방어전략이 어떻게 됩니까?”
“어떤 경쟁전략으로 아이템을 지켜낼 수 있나요?”
기업의 규모를 망라하고 늘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수년간 연구하고 개발의 시행착오를 통해 시장에 내놓은 제품을 누군가가 쉽게 카피하여 따라온다면 허무함과 함께 무기력, 회의감이 따라올 것이다.
시장의 발전에도 저해하는 심각한 요소이고 선의경쟁을 통한 시장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요인인 것이다.
수많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실제 수많은 곳에서 많은 사례로 특허와 저작권 등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면 과연 특허로 막아낼 수 있을까? 법적 소송을 통해 지켜낼 수 있는 것인가?
100% 장담하기는 어려운 시대이다. 카피캣이 난무하는 시점에 특허와 저작권으로 소규모의 회사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핵심 기술, 콘텐츠를 지켜내기는 너무 어려운 것이다.
새로운 대안의 방법들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가장 많이 취하는 전략 중 하나는 브랜딩이라 본다.
고객에게 주는 핵심가치와 핵심 기능을 통해 우리가 이야기하는 미션에 대한 메시지, 디자인의 느낌, 제품의 특장점, 고객들과 소통하며 쌓는 신뢰 관계, 커뮤니케이션 방식, 색상과 형태를 통해 하나의 영혼처럼 느끼게 하여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다.
친구를 만나고 연인을 만나고 누군가의 펜이 되고 커뮤니티를 통해 집단을 형성하는 것처럼 그 어느 때보다 고객과의 단순 가치교환을 떠나 브랜드로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소비자는 매우 똑똑하다. 해당 브랜드가 하는 이야기, 투명성, 합리성, 지속성 모두를 체크하고 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다양한 브랜딩 구축 방법을 통해 준비하고 시도해봐야 할 것이다.
어쩌면 더 어렵고 비용도 들고 시간을 통해 만들어가야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고객과의 관계 형성이 된다면 그 어떤 방법보다 훨씬 더 가치 있고 오래갈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특허만 있을 때보다 브랜딩이 되어 있다면 복합전략으로서 법적인 부분과 시장의 측면에서 모두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