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아니라 브랜드로 통할 수 있어요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의 상징적인 심볼이나 로고만으로도 즉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인식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양하다. 각 브랜드는 전략, 시장, 주요 고객층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인식되고 사랑받는 과정은 간단하지 않다. 오래된 브랜드들이 수십 년, 혹은 그 이상 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이들에겐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다.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은 수많은 실행, 스토리, 데이터가 결합되며, 단순히 일방향적인 메시지 전달로는 충분하지 않다. 브랜드는 상호 작용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방향을 찾아 끝없는 연구와 시도를 거듭해야 한다.
브랜드의 '언어'는 어떤 형태일까? 이는 인간의 언어를 넘어서 브랜드만의 다채로운 표현 방식을 포함한다. 브랜드는 색상, 폰트, 레이아웃의 조화, 그리고 입체적인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한다. 이는 영어나 중국어와 같은 개념이 아니라, 브랜드가 사용하는 종합언어다.
브랜드가 탄생하고,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속에서 그들의 성격과 '언어'가 형성된다. 브랜드를 단순히 언어로 설명하는 것은 이 과정의 복잡성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 브랜드는 사실상 몸짓과 발짓을 포함한 종합적인 메시지의 총합이다.
따라서, 좋은 브랜드이자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뿌리가 중요하다.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자신만의 색과 결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사람들과의 교감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