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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긍정바디연구소장 Feb 03. 2023

ChatGPT와 함께하는 니체 인생 문장 고르기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3) 니체의 베스트 인용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한 문장을 고르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을 12일에 걸쳐 읽다 보니, 참 많은 생각이 스쳐간다.

 

무슨 할 말이 이렇게 많을까.

왜 이렇게 말했을까.

 

사실 정확히 12일은 아니라지만, 최소 12일간 니체와 함께했다는 의미로 생각해 보면 어떨는지. 니체를 처음 만난 지도, 이제 2주는 넘었으니, 좀 니체를 알 듯도 한데, 아직도 그 깊은 사상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이 책과 함께해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고전 철학 사상이 현재에도 적용가능 하다는 점,

그리고, 그가 주장한 창조하는 인간이 이 시대에도 필요한 인재상이라는 점이다.

니체의 책을 읽기 위해, 많은 준비운동도 필요했고, 나만의 독특한 문해력으로는 해결되는 문장이 많지는 않았다. 책을 읽는 새로운 묘미가 바로,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닐까. 이제 어느덧 1년을 훌쩍 넘긴 ‘크리스탈북클럽’과 함께 매주 북토크를 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책 읽기를 해 보니, 새로운 생각을 한 번 더 해볼 수 있어 의미 있다. 늘 함께하는 책친구가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

늘 책을 읽을 때, 하루에 한 문장만이라도 남겨보고 싶은데, 이 책은 무슨 문장을 남겨야 할지도 대략 난감 했다. 첫 문장을 이해해 볼까, 아니면 마지막 부분? 느낌표가 있는 곳? 아무 데나? 다 중요한가? 참으로 복잡 미묘한 감정 속에서, 그래도 애써 한 문장 쫌 넘게 의미를 찾아보았다. 어느 부분을 골랐던, 나만의 논리를 있어 보인다.  


너와 내가 고른 니체 책의 인생 문장, ChatGPT가 답해주다.

엉뚱한 물음이 몰려온다.

아마도 누구든지 자신만의 논리는 존재한다. 참으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논리로 나만의 문장을 고르는 것일까? 아니며, 보편적으로 ‘베스트’, ‘인기 있는’ 같은 타이틀이 붙은 유명 인용구들이 있지 않는가? 요 질문을 한번 인공지능에서 물어봐야겠다. 물론, 왜 그렇게 골랐는지 함께 물어본다면, 훨씬 논리적인 답변을 경험해 볼 수 있을 테니. 처음에는 10개를 골라보라, 주문했지만, 3개만도 충분히 흥미로운 인용문을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니체의 핵심 사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ChatGPT가 고른 베스트 3 인용문 : 개성, 음악, 창조

"너에게는 너의 길이 있다. 나는 나의 길이 있다. 올바른 길, 올바른 길, 유일한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인용문은 절대주의에 대한 니체의 거부와 개성과 자기 창조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을 강조합니다. 그는 정해진 길을 고수하기보다 각자 자신의 삶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

"음악이 없다면 인생은 실수일 것입니다."
Nietzsche는 음악을 영감과 초월의 강력한 원천으로 보았고 음악이 우리를 일상의 경험에서 벗어나 신성에 더 가까이 데려다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인용문은 우리 삶에서 예술과 창의성의 중요성과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말합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이 인용문은 행동과 자기 창조의 중요성에 대한 니체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단순히 미래가 펼쳐지기를 기다리기보다, 그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통제하고 우리 주변의 세상을 적극적으로 형성하도록 격려합니다.

 


내 맘대로 고른 베스트 3: 창조, 구원, 고독 

Day 3( p.75~102)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나의 형제여, 창조의 뜻을 품고 그대의 사랑과 더불어 그대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정의가 뒤늦게 그대의 뒤를 절뚝절뚝 따라갈 것이다.(p.84)


창조자의 길은 고독의 길이리라. 창조자가 되어 고독을 맛보아 볼까. 정의도 나를 따르리라.


Day 6 (p.182~221)

구원에 대하여: 의지가 마침내 스스로를 구원해서 의욕이 무욕이 되어야만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p.186)


의지가 마침내 스스로를 구원한다. 스스로를 구원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의지에서만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나의 의지, 내가 벗어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뜻이겠지?


Day 7 (p.222~260)

귀향: 오 고독이여! 그대 나의 고향인 고독이여! 나는 너무 오랫동안 삭막한 타향에서 삭막하게 살았기에 눈물 없이는 그대에게 돌아갈 수가 없구나! 버림받는 것과 고독한 것은 다른 것이다. 그리고 그대가 사람들 속에서 언제나 삭막하고 낯선 존재라는 것도 배웠다. (P.243)


사람들은 삭막하고 낯선 존재가 되려고 하고 싶지 않다. 언제나 사랑받고, 존중받고, 함께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진정한 소속감, 안정감이 중요한가 보다. 스스로 선택한 고독이 아닌, 사람들로부터 버림받는 사람들을 좀 더 보살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너와 내가 고른 인생 문장이,

유난히 다르지도 같지도 않다. 니체 철학을 이해하는 길은 나와 남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니 한결 수월해진다.

책 읽는 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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