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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삼척
삼척 추추파크
by
케이트쌤
Sep 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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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여행 좋아하고 캠핑 좋아하는 친정아버지 덕분에 전국 방방 곳곳을 안 다녀 본 곳이 없는 듯하다.
태백과 삼척도 어릴 적 아빠차를 타고 왔었는데
,
결혼 후 삼척은 정말 오랜만에 왔다.
원래 친정은 명절날 가지 않고 명절 전이나 후에 가는데 이번 추석에는 지난 주말에 친정을 다녀왔다.
차례를 지낸 후에는 항상 내가 주도해서 여행을 다니는데, 이번에는
남편이 미리
추추파크에
있는 트레인빌을 예약해 두었다.
아침 일찍 서울에서 출발해 태백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삼척에 도착했다.
서울은 아침, 저녁을 제외하고는 낮에도 여전히 더운데 태백으로 넘어오니 정말 청량한 가을날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스위치백트레인 티켓을 미리 구입하고 추추파크를 산책했다. 다양하고 귀여운 닭도 구경하고 점심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 후 체크인 시간이 되어 짐을 옮겨놓고 기차 탈 시간이 되어서 승강장으로 향했다.
예전에 사용했지만 지금은 관광용으로 바뀌어 추추파크에서 레일바이크와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관광열차인데 한 시간 반 코스를 지그재그로 왔다 갔다 하면서 기차 타고 여행 가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관광코스이다.
출발 시간보다 20분 일찍 탑승했는데 조금만 늦게 탔어도 만석이었기 때문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앉을 뻔했다.
기차 밖으로 보이는 가을 경치가 제법 멋있고, 터널을 지나갈 때는 은하철도 999 주제가와 함께 터널 안의 반짝이는 조명과 기차 천장의 야광 스티커 덕분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흥전 삭도마을에 도착하면 약 30분 정도 자유시간을 주는데 대부분 여기서 내려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마을을 구경한다.
작지만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마을이라 아들과 나는 오히려 여기 마을을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30분 밖에 되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
약 1
시간
30분 정도의 기차여행이 끝난 후 객실로 돌아와 잠깐 쉬었다가 가지고 온 한우를 구워 먹은 후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밤에 나와보니 밝고 둥근 보름달이 환하게 추추파크를 비추고 있었고, 밤하늘에는 별이 서울보다 아주 쪼끔 몇 개 더 보이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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