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는 전시를 계절별로 바꿔가면서 진행하는데 주말에도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천천히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차 한잔 마시기 딱 좋기도 하다.
계절별로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는 그리 규모가 크지 않기도 하고 일부러 멀리서 찾아올 정도로 대단한 전시는 아니기에 사실상 동네 주민들이 주 고객이기도 하다.
평일과 주말 다 다녀봤는데 주말에 방문해도 생각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서 가족끼리 단란하게 즐기기에도 적당한 분위기이다.
이번 가을 전시의 테마는 'The High Light'이며 전시 제목처럼 빛이 주제이다.
대략 어떤 분위기인지 예측이 가능한 가운데 방문 전날 네이버 예약에서 원하는 시간에 예약을 해 놓고 오전에 좀 쉬었다가 점심 먹고 여유 있게 다녀왔다.
사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입소문이 나기도 해서 평일과 주말 손님들 중 커플들도 꽤 눈에 띄었는데 역시 가장 많은 손님은 주변 주민들이었고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제일 많았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번 체험은 키트를 받아서 구리 테이프를 사용해 LED카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었다. 초등 고학년도 해볼 만한 체험이어서 아들도 키트를 받아 LED카드를 만들어 왔는데, 마침 할머니 생신이 돌아오기에 이번 생신에는 직접 만든 카드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써서 드리기로 했다.
래미안 갤러리의 야외에는 산책로도 있고, 공원이 함께 연결되어 있어서 봄, 가을에 날씨 좋을 때는 주변을 잠시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체험도 하고 스탬프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전시장 내부에 위치한 QR코드를 스캔해서 완성한 후 직원에게 보여주면 뽑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가을 전시를 준비하면서 내부의 카페도 리뉴얼했다던데, 그래서 뽑기 경품에 카페 쿠폰이 있었는데 마침 아들이 뽑기를 해서 카페 쿠폰을 받았다.
갤러리 5층은 자리가 많아서 쉬었다 가기에도 좋고, 전시도 보러 자주 들리는데 가을 전시가 11월 5일에 마감된 후 겨울 전시는 어떤 테마로 진행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