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by Kate Kim
240403_벚꽃.jpg

시간의 무뎌짐이라 한다

한여름 따가운 햇살도

봄 개나리 봄꽃 향내도

가을 흙냄새도

첫눈의 그 겨울도


시절을 따라

흩어져 느끼지 못할 때가온다

혹자는 그것을

시간의 무뎌짐이라 한다


다시 한 번 새봄

날아드는 벚꽃 잎에 얼굴을 드니

느끼지 못하던 그 계절들이

내 방 한 칸 추억으로 소복이 쌓였다

매거진의 이전글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