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쌩긋 Jan 08. 2016

좋아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잖아

미드 <본즈>의 한 에피소드에서 근육맨 한 명이 용의자로 의심받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엄마와 <빌리엘리어트> 뮤지컬을 보러 갔던 알리바이를 밝히기를 꺼린다.

자신이 발레하는 남자아이를 다룬 뮤지컬을, 대사를 외울 정도로 사랑한다는 것을 감추고 싶어서이다.


내가 봤을 때 이건 진정한 덕후가 아니다.


자신이 덕후임을 숨기는 모든 덕후들은 각성하라, 너희는 더 덕후여야 해.



매거진의 이전글 인간이 변할 수 있을거라는 거룩한 믿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