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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쌩긋 Sep 25. 2015

독서교육의 목적

책 읽는 사람으로 키워야하는 이유

                                                                             독서교육의 1차적인 목적은 "학생의 세속적 성공"이다. 어쨌든 우리는 아이들이 성공하기 바랄수밖에 없다. 그래서 책을 읽힌다, "잘". 교과서만 읽거나 공부만 하는 아이들보다는 책을 읽으며 성장한 아이들이 성공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티끌만큼이라도 더 있다.


 그러나 생각없이 살다 보면 자본주의가 조장하는 소비 제일 세상에 묻힐 수 밖에 없다. 샤넬백을 사야 행복하고 벤츠를 타는 것이 더 나은 나를 만들어 준다고 철썩같이 믿는 세상에 휩쓸려 살게 되는 것이다.


 돈을 많이 벌고 명품백을 살 수 있고 비싼 자동차를 살 능력이 된다면 그저 그렇게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돈을 쓰며 생각없이 살아도 별 문제는 없다.


 다만 이 20:80의 사회에서 엘리트 길을 걷는, 그래서 이 사회의 리더가 되는 사람들이 성찰하는 삶이 아닌 그저 흔드는대로 흔들리는 삶을 산다면 본인은 괜찮을지라도 사회 전체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만들 것이다.

그들에겐 그래서 독서교육이 필요하다.


 반면 대다수의 학생들은 80의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아니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만날 세상은 10:90이 될지도 모른다.


 세상의 필부필녀로 살 사람들이 자본주의적 높은 이상을 품게 될 경우, 불행하다. 내 능력보다 비싼 삶을 원하는 삶이 행복할 수 있겠는가. 빚더미에 올라앉아 카드값의 구렁텅이에 빠질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며 '옆 차도의 아우디보다 내가 더 빠르잖아!' 하고 의기양양해할 수 있는 여유. 명품 클러치 대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뒷산을 산책하며 오늘따라 예쁘게 진 달무리를 보고, 유난히 짙은 들꽃의 향기를 느끼며 기쁨을 느낄 줄 아는 삶.



돈을 쓰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아는 방법은 자기 자신을 깊이 성찰하는 것, 그래서 더 높은 가치를 찾는 것, 책읽기뿐이다.


출처, 송승훈 선생님 독서교육 강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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