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랑가짐

그림자를 사랑해 주는 사람

by 쌩긋

피터팬은 잃어버린 그림자 때문에 웬디네 집에 다시 가고 웬디가 그림자를 꿰매 주면서 그들의 전설이 시작되죠.


사람을 만날 때 많은 경우는 밝은 면, 재능이나 장점에 끌립니다. 그런데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나약함이나 어두운 면을 먼저 보게 될 때가 있는데요,
그건 아무나 눈치채지는 못 하지만 그 곳에 항상 있었던 그림자와 같은 부분이죠. 그러고 보면 피터팬과 웬디가 그림자 때문에 만나는 것...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림자니까. 하지만 누군가의 그림자를 보고 나면 내가 그 사람의 빛이 되고 싶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