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영어는케이트쌤 Apr 28. 2021

Uncontact 시대의 영어 학습 전략

우리 아이, 학습 결손 없이 어떻게 사교육을 선택할까요?

 저희 첫째 아이는, 뉴질랜드에 있을 당시 한국 웹사이트에 있는 무료로 제공되는 PDF를 다운로드하여 한글을 익혔습니다. 사교육은 사교육인데 0원 사교육이 되었죠. 하지만 그 시간을 환산을 하면 또 시간에 대한 비용을 계산하게 됩니다. 아이의 교육이 돈으로만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지금은 저희 아이들은 영어보다도 국어교육이 시급해졌습니다. 그래서 그 반대로 국어가 아닌 영어를 고민하시는 어머님들의 마음을 역지사지로 생각하게 됩니다. 국어로 된 독서 및 논술을 대비하여 쓰기 등을 보충해 보려고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요즘 어머니들께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사교육은 단순히 학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이의 독서논술 교육에 도움이 되는 도구는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 보니 온라인 수업도 염두하고, 학습지도 염두하고 또는 그냥 책 값만 들이고 엄마표로도 염두를 하게 됩니다.  *사교육(학원을 포함한, 과외 및 모든 책값이며 앱 프로그램 등등)을 결정하실 때에 어느 한 가지에 크게 의존하시면 안 됩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하면, 어머니께서 생각하시는 적정 예산안에서 다양하게 활용하세요.

 

 첫 아이와 다르게 둘째 아이는 한글이 도통 늘지를 않습니다. 유치원 생인 둘째는 오히려 수학 같이 숫자 관련은 큰 설명 없이도 척척박사인데 언어로만 오면 힘들어집니다. 아이마다 소질이 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첫째보다는 언어에 들어가는 사교육 비용 및 시간이 더 발생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두 아이의 언어교육을 고민을 하다가도 왠지, 상가건물인 학원은 조금 기피하게 되고, 차라리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가정집의 공부방은 더 선호를 하게 됩니다. 그것보다 더 선호를 하게 되는 것은 아무래도 온라인 화상강의나 앱입니다. 코로나 이후 이런 사태가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전제는 아이가 자기 주도가 가능하고 엄마와의 학습적 궁합이 잘 맞을 때입니다. 참으로 어렵습니다.


 오늘 아침 첫째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교육이라며 한 강의를 제공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오는 시간이 적어져서 학습결손을 어떻게 할 것인지, 학습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 언텍트 시대에 아이들의 학습을 집에서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우선은 집에서 엄마들이 할 일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집이라는 공간이 이제 더 이상은 그저 먹고, 자고, 쉬는 공간만이 아닌 그 이상으로 활용이 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공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족 구성원끼리 너무 붙어있으면 오히려 개인 시간이 줄어들어 감정적으로 쉽게 화를 내게 될 때도 있습니다. *아직 한창 뛰어놀 아이들이 둘인 저희 집은 주말마다 야외로 나갑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영어=언어입니다. 국어처럼, 도구의 하나이자, 입시에서는 한 과목인 그런 영어이죠. 언어의 특성상 책 읽기도 중요하고 매일 꾸준히 적정 시간에 노출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정 언어를 배우는 데에 있어, 그 언어를 쓰지 않으면 않을수록 잊어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꾸준함'을 가져가기 위해서 어찌 보면 상가건물에 있는 학원보다는 학습 결손이 없는 소규모 그룹 과외나 공부방이 나을 수도 있고, 온라인 학습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학원의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라면, 물리적인 장소에서 수업이 제공되지 못할 때 온라인 수업이라도 제공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이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교육은 다양하게 접목하실 수 있되, 다만 어머니께서 시간표를 짜주셔야 합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어 스스로 짜면 조언을 해주는 정도로 도와주시면 됩니다만, 어린아이들은 크게 시간표를 그리고 색칠도 하며 본인의 시간표를 만들어 주고 학습 결손이 없게끔 해주세요.

 학원을 주 1-2회 간다면 나머지 날은 유튜브 영어채널을 보는 시간이라도 만들어 주시고, 파닉스나 읽기 등 특정한 (영어 내에서의) 과목에 있어 실력을 향상 중이라면 그 과목에 집중해서 끝내 주세요. 파닉스, 말하기, 읽기, 쓰기, 듣기  크게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파닉스가 완성된 친구라면 4과목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입니다.) 온라인 학습이나 문제집을 선택하시더라도 체계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냥 주먹 구구식으로 배우면 오히려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 '꾸준함'을 유치하기 위해 시간표를 짜주세요.

* 사교육은 여러 가지 방법을 잘 조합하여 필요에 맞게 쓰시면 좋습니다.

* 체계가 잡혀있는 커리큘럼이 있는 영어 브랜드 또는 영어교육회사의 책, 교구 등을 활용하세요.

* 집중 과목을 선택하세요. 영어 안에서도 '듣기, 쓰기, 말하기, 읽기'가 있기 때문에 시기별로 한 두 과목씩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실력 향상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골고루 향상하되 집중하는 과목이 있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문법이나 어법은 쓰기와 읽기에서 같이 공부하도록 합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은 어법/문법을 따로 빼서 향상할 과목으로 정하고 공부해도 좋습니다.)

* 학원이든 학습지 이든 커리큘럼이 있는 것을 선택했을 때 (문제집의 경우 조금 다릅니다. 안 맞으면 같은 레벨에서 다른 것으로 옮겨주세요, 그래서 시리즈를  세트로 팔더라도 첫권은 낱개로 경험해 보길 추천드려요. 세트구매하지 마시고) 최소 6개월 정도는 유지해 보고 그 다음을 결정하세요. 아주 큰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예를 들면 선생님 또는 같이 수업듣는 아이와의 불화등) 한 커리큘럼에 잘 있으면서 실력을 높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옮겨 다니면 결국 남는 것이 없습니다.*


엄마표 사교육에서 학원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광고 X, 개인적 추천)


유아~초등 저학년 추천

https://school.gilbut.co.kr/search?keyword=%EA%B8%B0%EC%A0%81%EC%9D%98%20%ED%8C%8C%EB%8B%89%EC%8A%A4&perdevice=pc

길벗스쿨은 파닉스 책부터 쓰기, 읽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https://englishbus.co.kr/book/?acts=list_new&category=27

미국 교과서 책 시리즈는 QR코드가 장마다 있어서 원어민 음성을 들으며 따라 하기 수월합니다.


http://www.kyowonedu.com/KEP/PRD/KEPPrdDtpt.jsp?menu=04000000&prdtCdParam=SPCDYM001&tabIlndParam=N#page/1/mode/2up

비주얼이 중요한 유아 또는 초등 1학년 친구들은 추천합니다. 앱 상품 안에 영어도서관처럼 책이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https://www.speakingdom.com/

게임처럼 진행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보상을 바로바로 받는 것이 기쁜 남자아이들은 특히 좋습니다. 여자 친구들도 그림이 예뻐서 꾸준히 보기도 합니다.


https://www.yoons.com/curriculum/brand/id/50 윤

방문 학습으로 할 수 도 있고,  앱과 교재로만 할 수도 있는 윤선생은 40년 역사만큼 커리큘럼이 체계적입니다. 엄마표로 많이 하는 정글 비트도 파닉스와 회화 둘 다 잡을 수 있어 좋습니다.


*초등 전반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 복습을 위해서 EBS 영어도 추천합니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AI 펭톡이라고 펭수와 대화할 수 있는 회화 앱이 올해 3월부터 서서히 이용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머님들도 진행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면 적극 활용해 보세요.

https://www.ebse.co.kr/apps/engBook/engBookIntro.do?use=Y 



초등 고학년 및 중등

상단의 영유아~초등 저학년까지의 추천한 길벗스쿨의 리딩도 괜찮고, 미국 교과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https://www.didimdol.co.kr/books/textbook_intro.asp?spart=9

디딤돌에서 나온 나는 초등 고학년이다에서 나오는 문법과 독해도 체계적으로 잘 배울 수 있는 좋은 학습서입니다.


https://www.cedubook.com/sub/sub03_main.php

쎄듀는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책이 많습니다. 제가 현재 함께 하고 있는 과외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며 학습할 때 지루해하지 않는 Reading Relay라는 책 (중학교)도 너무 좋고, 전반적으로 학교 내신과 수능 두 가지를 다 대비할 수 있는 책들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영어교육 지금 시작하면 너무 늦었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