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발상의 전환
뉴질랜드에서 만난 젊은 워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가끔 들어보면 대체로 본인의 전공과 상관없는 농장 및 꽃가게 일등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의문이 생겼다..워홀은 꼭 농장에 가야하나?
우리 회사도 많지는 않지만 세계 각지에서 온 워홀러들이 있는데, 그들은 본인의 전공에 맞는 직장을 찾아 직접 그 나라와 회사의 문화를 경험해보려고 도전했고, 또 그중에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해서 워크비자를 지원받아 정착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았다.
워킹홀리데이를 치면 보통 지원과정 및 구직을 도와주는 에이전시 광고들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연결해 줄 수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1. 유학원이나 에이전시 말고 직접 도전해보자.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Visa의 일종일 뿐이다. 만 30세 이전의 젊은 이들이 누릴수 있는 기회와 혜택이다.
회사 입장에서 보면 고용을 할 때 일할 권리 (비자)를 소유하고 있는지를 먼저 따진다. 그 종류에는 시민권자, 영주권자, 워크비자소지자 등이 있다. 워킹홀리데이도 비자의 일종으로 고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기간이 짧은 것이 단점일 뿐 인력이 필요할 때는 비자를 무조건 스폰 해주어야 하는 상황보다는 훨씬 낫다.
굳이 에이전시나 유학원의 도움이 아니더라도, 요즈음은 이민성 홈페이지에 꼼꼼하게 잘 나와있어, 혼자서도 도전해 볼만 하다.
그렇다면 호주나 뉴질랜드에서의 인터뷰 과정은 어떠한가? 무얼 준비해야 하나?
#2. 영문 이력서를 꼼꼼히 준비하자.
요즈음은 디자인도 창의적으로 많이들 꾸미지만, 한눈에 경력을 알아볼 수 있는 깔끔한 이력서가 좋다. 영문으로 된 샘플을 몇 가지 보고 본인 것을 직접 적어보자. 학위 / 경력 / 상받은 것 / 자격증 등을 나누어 기재하고 중요한 단어는 bold처리 하고 가능하면 간단히 설명을 적어주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cafe manager를 한 경험이 있다면 포지션 명에는 bold을 처리하고 다음 줄에 대략적인 일의 scope 등을 적는 것도 좋다. training staffs, dealing with cash, responsible for the shift 등등 본인의 주요 업무에 관해 간단히 적어주는 것이다.
커버레터는 이력서를 보낼 때 함께 보내주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 간단히 본인이 왜 지원하는지, 원하는 포지션이 무엇인지, 앞으로 계획이 어떠한지 등을 깔끔하고 성의 있으면서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요약하면 좋다.
#3. 2명의 영어를 할 줄 아는 reference 의 전화번호를 확보하자.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경력의 진위 여부 또는 지원자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이력서에 씌여진 두군데의 회사에 연락을 한다. 경력으로 쓴 두곳에 동료 또는 상사의 이름과 연락처를 확보해야한다. 되도록이면 영어로 소통할 수 있고 내 경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증인을 서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다.
#4. ANZSCO 사이트에서 내 전공과 내가 원하는 직업에 관련된 Job Description 을 훑어보자.
https://www.abs.gov.au/ausstats/abs@.nsf/0/598C2E23628BB8FDCA2575DF002DA6B8?opendocument
한국에서 하던 똑같은 일을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한다 하더라도 직업의 이름은 같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ANZSCO 사이트에서 job 이름을 검색하면 그에 따른 description 이 나오는데 그 부분을 참고해서 인터뷰를 준비해도 좋다.
처음부터 이렇게 전공과 경력에 관련된 일을 잡으면, 혹시나 그 나라에 정착하고 싶을 때 워크비자를 스폰받기가 수월하다. 영주권 신청할 때도 마찬가지 이다.
#5. 준비가 되었다면 seek에 가서 검색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가장많이 이용하고, 구인을 하는 회사에서도 가장 애용하는 사이트.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 되어있고, 본인이 원하는 직업이 올라올 때 마다 이메일을 받을 수 있도록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우선 비자를 신청을 하고, 언제 나오는 지 알아보아 나오는 시점에 맞추어 구직을 하면된다. 이력서를 보낼 때도 언제부터 체류 및 합법적인 근로가 가능한지 회사에서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다만 인터뷰에 있어 경쟁자들 중에 워크비자 소지자나 영주권 소지자가 많다라면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호주나 뉴질랜드가 인력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 전체적으로 회사들의 turn over (직원이 나가고 들어오는 비율) 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 도전해 볼 만 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기왕 해외 경력을 쌓는 것이라면 같은 전공라인에서 쌓아서 한국에서의 취업 때 +1이 되게 하는 것이 그냥 여행경비 반짝 벌어 여행만 하고 돌아오는 것보다 훨씬 남는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