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선생님의 독서 미술 수업 1. 한복 만들기

홈스쿨 자료들 100% 활용하기

by 영어는케이트쌤

뇌과학 책을 읽고 계획을 세워 차근히 모닝 독서를 실천하게 되었다.

아침에 10분 정도 엄마가 아침식사를 차리는 동안 책을 펼쳐 보는 것이다. 뭐든 하다가 흐지부지 되기 마련인데 의외로 아이들이 너무나 잘 따라주고 있고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책을 일일이 구매하기가 번거롭다는 생각에 일단 전집들을 구매해 보았다. 당근에서 중고도 구하고 교원에서 나오는 전집도 보았는데 우선 이런 전집류의 장점은 한 주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단점은 다양한 관점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것!


그래서 우선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전집을 이용하여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고학년부터는 실제 논술에서도 쓸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만드는 방법을 위한 책을 또 찾아보려 계획한다.


우선 주중 주말 모닝 독서가 이어지고 매주 토요일은 엄마와 함께 하는 독서 미술시간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문화센터도 쉬고 있고, 교육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인지 나는 나 스스로 가정교사가 되기로 했다.


전집이 도착하기 전에 무료로 받은 '향이의 나들이'라는 책. 아이들과 읽고 유튜브에서 한복 만들기 강의를 찾아보았다.

교원 책들의 장점은 책 안에 만들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즐거워한다는 것. 그리고 내용도 지루하지 않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정보인 것 같다. 다만, 지극히 한국 인적 시각이라 영어 원서에서 나오는 그런 관점의 지식들도 함께 본다면 정보 편식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만들기를 잘라 붙이는 것은 5세인 우리 둘째가 했는데 역시 홈스쿨의 현실은 이렇게 처절하다. 잠깐 한눈판 사이에 전체 다 풀을 발라버려서 입체북이 2D가 되었다.


독서가 언어영역과 이어지려면 독후감을 써보는 것이 좋다. 아직 7살이라서 글 다운 독후감은 멀었지만 기억나는 것 그리고 자기 의견 정도는 엄마와 써보기로 했다. 오늘 아침에는 귀찮았는지 엄마에게 쓰라고 한다.

오늘 읽었던 책을 날짜와 함께 기록하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옛날에는 왜 여자는 밖에 나가면 안 되는 가였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의 생각은 불공평하다고... 엄마도 동의한다고, 여동생과 엄마는 옛날이면 밖에 못 나가겠네?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꽃을 그려서 잘라 붙인 부드러운 디자인을 선택한 둘째5살의 한복
직선이 많이 들어간 도형 무늬들이 들어간 7살 첫째의 모던한 작품. 저고리와 바지 컬러를 통일한 것도 본인의 선택 이었다.

이제 미술 수업답게 색종이로 한복을 접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해 보기로 했다.

약간 각설이(?) 스러운 디자인이지만 한복 장식을 하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다.


이렇게 우리 가족의 토요일 아침은 시작되었다. 나는 2년에 100권 정도 읽을 목표를 가지고 3세트 전집을 구매했다. 아이들이 읽었던 책을 10번도 더 보기도 하기 때문에 아주 많이 둘 생각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영어독서도 필요할 것 같아 우선 한글로 된 책은 1년에 50권 정도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1년에 180권 읽어 기록하라고 한단다. 독서가 그저 책 제목을 리스트에 채우는 정도만 되어서는 안 되기에 간단한 독후감과 독서 미술시간을 유지해 보려고 한다.


한복을 만들고 있을 때 '창의력 아뜰리에'가 도착했다. 미술활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책이어서 주문해 보았는데 내용은 정말 맘에 든다. 다만 미술활동할 재료는 매번 내가 따로 준비해야 한다.


매주 토요일 엄마와 독서미술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한 분노로 나는 홈스쿨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코로나 영향도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과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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