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6, 2026

2026년 새벽기상 2일차

by 케이

기상: 5시 50분

착석: 6시 10분


어제 첫 출근을 무사히(?) 마쳤다. 긴 연휴끝 출근은 확실히 쉽지 않다. 일에 대한 부담감이 확 몰려오는것은 둘째치고, 그 부담감에 대한 마음의 준비 자체가 아직 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모든 것이 힘겹게 느껴진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리듬을 찾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동료들과 교류하며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의미있고 부인할 수 없다. 그 속에서 삶의 많은 에너지가 생겨난다. 돈도 돈이지만,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의 성취감은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이래서 계속 일을 하게 되는것이다. 올해도 잘 한번 해나가보자-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한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정착하면서 감정적 기복을 겪었다. 특히 작년 한해는 더 쉽지 않았던것 같다. 회사의 끊임없는 조직 변동과 가족과 겪은 마찰 등.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를 통해 더욱 깨닫게 된것. 나의 중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거다. 외부의 요인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방식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 일이 힘든 것은 도전으로, 가족과의 트러블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로. 결국 출발은 '나'다. 나를 다잡으려는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고, 그 일환 중 하나가 새벽기상이다. 예전처럼 하다 말다 할 수도 있지만, 새벽기상을 일하는 시간의 일부분으로 만들게 될 수도 있지만 연초이니만큼 결심을 다시 다져본다. 이 시간은 내가 정한 루틴을 최대한 수행할 것이고, 이를 통해 '나'를 다시 한번 다듬어 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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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6년 새벽기상 2일차- 약간 밍기적 거리면서 10분 늦게 일어났다. 확실한 것은 알람을 듣고 조금만 잔다고 눈을 감아도 어차피 잘수는 없다. 그냥 일어나는게 정답이다. 명상은 물을 끓일동안의 시간으로 대체하고, 확언과 스트레칭, 영어공부, 주간계획을 세우고 지금 이 기록을 남긴다.


어제는 첫날의 긴장을 풀고 싶은 마음에 단골 이자카야에서 약간의 음주를 하고 돌아왔다. 맥주 파인트 큰거 한잔과 작은거 한잔. 단골 이자카야 스태프들과의 담화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결심한대로 일주일에 1회로 음주를 제한해야 하는게 목표이므로 이번주 이자카야 나들이는 어제로 마무리다.


확실하게 느끼는게 뭐냐면,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좀 피곤이 느껴진다는거다. 아침을 일찍 시작한 탓도 물론 있을것이고. 피곤이 느껴지면 기분이 가라앉을수 밖에 없다. 이 상관관계는 부인할 수 없는 것이므로, 그걸 제대로 다시 한번 느꼈으니 오늘부터 금요일까지는 무조건 금주다. 금요일 저녁 약속이 있지만, 탄산음료로 대신할 것이다.


오늘 저녁은 북클럽 낭독 온라인 모임 참석 후 아들의 한글 공부를 봐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일주일에 한번은 아이들이 한글을 잊지 않도록 공부를 봐주는 것을 루틴화 할 예정이다. 랜덤하게 하다보니 애들도 그닥 좋아하지 않고, 나도 그냥 넘기기 일쑤였다. 무얼 하든간에 규칙적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를 먹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규칙과 반복을 이길 장사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제 출근 준비를 하고, 미라클 모닝 책에서 영감받은 나의 확언과 함께 활기차게 하루를 보내보자.


나는 가장 나은 나를 만들고 나에게 주어진 기회와 삶을 매 순간 즐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것을 오늘 행동으로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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