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기상: 6시 10분
착석: 6시 30분
수요일에 계획하지 않은 디너를 하게 되고 술을 곁들이게 되면서 어제는 새벽기상을 하지 못했다. 역시 술은 새벽기상의 적이다. 마음도 젊고 몸도 젊다고 '생각'하지만, 몸은 생각보단 물리적 법칙을 따라가므로 어렸을때 대비 약해진 체력은 아무래도 어쩔수 없고, 술을 마실 경우 제대로 된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자도 잔 것이 아닌 노곤한 느낌은 나이를 먹을 수록 더해진다. 쌉쌀하고 청량한 맥주의 목넘김, 긴장을 살짝 풀어주는 화이트와인, 기분을 경쾌하게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지만 휴우.. 그것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종종 가져야 할것 같다.
요 며칠 자잘구레하게 챙길 것들이 많아서 일과표/ To-do-list를 제대로 적지 못하고 있다. 원래는 월-주-일 단위로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보자 라고 마음을 먹고 실행한 기간도 꽤 되었는데, 일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어떻게든 빨리 쳐내고 싶어서 최근 들어선 머리를 정리할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고, 이렇다보니 해야 할 아이템들에 대해 '지금 당장' 하지 못하면서도 머리 구석에서는 계속 프로세싱을 하게 되어 마음만 바빠진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부르제, 19세기 프랑스 작가
머리속에 항상 남아있는 이 문장. 실로 강력한 메시지다.
미리 생각하지 않고, 기록하지 않고, 실제 행한것과 계획한 것에 대해 잘 돌아보지 않으면 어찌 내 삶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수 있을까.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은 그때 그때 벌어지는 일들과 그에 요동치는 나의 삶의 리듬, 감정에 휩쓸리면서 삶의 통제권을 잃고 무력감을 느끼게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면서 건강한 방향으로 삶이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
오늘도 스케쥴 표를 보면서 쳐 내야 할 일에 마음이 바빠진다. 그러나 오늘 만큼은 일과에 덤벼들기 전에 차분하게 노트에 할 일들과 함께 오늘 하루에 대한 각오를 적어봐야지 하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금요일이니만큼 오늘 저녁엔 이번 주에 대한 소회와 함께 3월을 어떤 달로 만들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과 주 계획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해본다.
다시 한번 되새긴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오늘 하루는 생각하는 대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