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0 (Tue), 2026

by 케이

기상: 6시

착석: 6시 30분


6시의 벽을 깰 수 있는데 못깨고 있다. 5시 30분에 눈을 떴는데, 분명히 다리를 높게 들고 침대 밖으로 확 내리면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데! 그냥 좀 더 누워 자고 말았다. 그래도 6시에는 어떻게든 몸을 일으켰으니 그건 그나마 토닥토닥 할 일이지만..


30분만 더 일찍 일어나면 나만의 시간이 그만큼 늘어나고, 할수 있는 것도 더 많아진다. 독서를 조금 더 오래하고, 영어공부를 좀 더 하고, 글도 쫓기면서 쓰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수면시간을 좀 더 당기고 여섯시의 벽을 깨보기로 오늘도! 맘을 먹어본다.


세수/양치, 물 끓이며 스트레칭, 독서, 영어공부 그리고 기록의 루틴으로 넘어왔다.


최근 아침 독서는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 내겐 어렵기만 한 그 세계에 관한 책 진도를 계속 빼고 있고,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자기 계발서를 새롭게 시작했다.


160페이지에 리더쉽에 대한 주된 덕목을 언급한 페이지가 있는데, 좋은 내용이지만 '아.. 이걸 어떻게 다 한단 말인가. 모든 리더는 완벽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가' 라는 살짜쿵 억울함이 몰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나의 리더들에게 기대하는 소양이 있고 나를 판단하는 기준보다 그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엄격하다는 것을 나 또한 알고 있기에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회사에서 내가 이끌어야 하는 사람들은, 나라는 사람이 좋아서 따르는 것이 아니라 회사 다니다보니 어쩌다 정해진 것이고, 나라는 사람을 만난거다. 그렇다면 더더욱 '나'라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내가 내리는 디렉션을 따라야 하는 정당성을 줘야 함에 마땅하다. 그게 리더쉽을 지녀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일게다


책에서 언급한 항목들은 아래와 같다.


1. 흔들리지 않는 용기

2. 자제력

3. 예리한 정의감 (공정함과 정의감)

4. 확고한 결심

5. 명확한 계획

6. 보상보다 더 많이 일하는 습관

7. 매력적인 성격

8. 공감과 이해능력

9. 세부사항까지 파악하는 능력

10. 책임을 온전히 감수할 것


세부내용 없이 항목만 리스트업 한 것인데도, 무슨 말 하고 싶은지 알거 같고 약간 숨이 턱 막혀온다.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 거구나. 인정할 것은 이런 사람이 내 주위 리더로 있다고 생각할 때 참으로 좋겠다-라는 생각이다.


이걸 다 갖춘 리더가 있을까? 이런 완벽한 리더가 있을까? 잘 모르겠다.

내가 이런 것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런 것을 알고, 인지하고, 내가 뭐가 부족한지를 생각해보고 나아지려는 노력을 조금이나마 해간다는 것. 그게 중요한게 아닐까. 사람은 부족한 것을 알아야 발전한다. 그리고 부족한 것을 알려면, 계속 깨어있어야 하고 계속 깨우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저 리스트에 있는 것을 다 갖춘 이상적인 리더는 되지 못할지라도, 그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인지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되자 라고 생각해본다.


흐리게 시작하는 화요일이다.

오늘도 노력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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