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휘몰아 치는 요 며칠들
기상: 5시 50분
착석: 6시 20분
어제는 새벽기상 일지를 쓸 시간이 없었다. 오늘도 시간이 좀 빠듯한데 오늘까지 스킵하고 싶지 않아 얼른 적어본다.
요즘 일이 휘몰아 치고 있다. 해야 할 것들도 많고 챙겨야 할 것들도 많아서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하나하나 잘 해나가야지 싶다가도 짜증이 훅 몰려올 때가 있고, 미간을 잔뜩 찌뿌리거나 긴장된 자세로 일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일이 잦다. 그때마다 긴장을 풀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큰 심호흡으로 긴장과 압박감을 눌러보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쉴새없이 몰아치다 보니 벌써 목요일이다. 오늘 캘린더를 보면 스케쥴이 꽉꽉 차있지만, 지난번 일지에 적은대로 '마음을 편하게 가진다' 를 기억하며 계속 다독여 봐야겠다.
아침독서로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계속 읽고 있다. 오늘 읽은 내용 중에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을 방해하는 여섯가지 두려움에 대한 부분이 있었는데, 아래와 같다.
빈곤에 대한 두려움
질병에 대한 두려움
비판에 대한 두려움
--> 이 세가지는 모든 걱정의 저변에 딸린 두려움이다
그리고 나머지 세가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노년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이 세가지이다.
써놓고 보니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겪게 되는 두려움이 진실로 이 6가지로 수렴되는듯 하다. 특히 위의 세가지 - 모든 걱정의 저변에 딸린 빈곤, 질병, 비판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달고 사는 것들이 아닌가!
나는 빈곤에 대한 두려움이 꽤 강했던듯 하다. 한창 부모님의 상황이 힘드실때 그리고 그에 대한 기대가 나에게 와서 부담감에 허덕였을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을 보면서 빈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나의 불안감을 조성하는 큰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곤 했다. 지금도 그 두려움이 아예 없다고 볼수 없다. 자산이 충분하지 못한 느낌, 아이들이 커나갈때 써야 하는 돈들에 대한 부담감, 가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 등등 항상 빈곤에 대한 두려움과 크고 작은 전쟁을 한다.
그래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금보다 어렸을때 가졌던 막연한 불안감은 나이먹고 돈을 벌고, 자산을 조금씩이니마 불리게 되면서 가지게 된 약간의 자신감으로 조금씩 흐려졌다는 것이 있겠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을 돌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두려움이 들때마다 불안할때마다 그 '의식'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그 의식이 가져올 수 있는 파생 효과에 대해서 인식하기 시작했다. 불안과 두려움에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할수 있다는 인식, 긍정적인 인식을 기반으로 행동하는것이 낫지 않겠나.
예전에 읽은 조셉 머피의 <잠재 의식의 힘> 에서 써놓은 구절이 있다.
'부유하다는 느낌이 부를 낳는다. 나는 내가 몸 담은 분야에서 쉴 새 없이 번영하고 있다.'
단순한 구절이지만, 이런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자 책상 앞 벽에 써 붙여놓았다. '부유하다는 느낌'. 이것은 돈의 액수로만은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다. 생각해 보면 감사할 것이 많은 삶, 필요한 것을 살 수 있는 삶, 약간의 투자를 하며 살아가는 삶- 이런 삶에 대한 느낌이 부유하다는 느낌이 아닐까?
두려움보다는 부유하다는 느낌으로 잘 살아내는 하루가 되기를.
- 오늘 기록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