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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청년 Aug 02. 2017

장정일 작가. 43인의 나를 만나다.

장정일 작가가 43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묶어놓은 책입니다. 일반적인 인터뷰 내용이라기보다는 주로 책 내용에 대해 얘기합니다. 자기가 읽은 책중에 괜찮았던 작가를 인터뷰하는 거죠. 그래서 작가 개인보다는 책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희곡작가 오세혁.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우물쭈물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한 발짝 내딛는 이야기입니다.

김어준. 불확실성은 삶의 본질인데 그게 완전히 없어지길 원합니다.

방송기자 박성래. 도덕성을 앞세워 적을 만드는 거죠. 우리는 멋지고 깨끗한 진보이고 너희는 더럽고 나쁜 보수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진보주의자들의 도덕적인 오만은 쓸데없이 적을 많이 만들어 고립됩니다.

서양사학자 이용우. 화해화 용서는 가해자나 제삼자가 아니라 오직 피해자와 희생자들 혹은 그들의 후손 쪽에서만 제기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국문학자 백민정. 다산의 생각은 동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인이 될 수 없고 반드시 아이를 구해준 다음에야 인을 말할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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