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른청년 Aug 21. 2017

표현의 기술

글 유시민, 만화 정훈이

표현의 기술이라기보다는 글쓰기 기술에 가까 운 거 같습니다. 그런데 글쓰기를 잘하는데 큰 도움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왜 쓰는가?

솔직히 죽기 전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 공명심이 큽니다. 사람이 이름을 남기는 일 중에 책만 한 것이 없을 거 같습니다. 조지 오엘의 소망은 '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의 소망은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는 겁니다.


'글쓰기는 자기성찰을 동반한다.'

다시 말하면 자기성찰을 동반하지 않는 글쓰기는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책만 읽고 끝내지 않기 위해 독서후기를 씁니다. 하지만 의무감에 그냥 쓰면 안 됩니다.


'인간이 도덕적 미학적 직관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은 이게 올바른 일인지 아름다운 건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문명의 규범이 도덕을 만드는 게 아니라 인간이 원래 지니고 있는 도덕적 본능이 문명의 규범으로 드러난다는 것이죠'

하지만 도덕적 미학적 기준이 문화적 또는 상대적 기준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기준은 언제 변할지 모르는 변덕스러운 겁니다. 그러나 측은지심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정말 중요한 감정인 거 같습니다.


'진리가 아니라 관용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믿습니다.'

잘못된 신념이나 확신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진보냐 보수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용이 중요합니다.


'콘텍스트는 텍스트와 직간접으로 관련된 환경, 배경, 조건, 사실, 관계 맥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텍스트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콘텍스트를 파악해야 합니다. 읽을 때 몰입하지 않으면 또는 감정 이입하지 않으면 콘텍스트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생각과 감정은 정해진 형체가 없으니까 언어라는 그릇에 담아야 비로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내 생각과 감정은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에 더 정리가 되고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머릿속에만 있다면 흩어져 버리고 맙니다.


작가의 이전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